감상/추천   / 글 번호 578234   
  [감평신청] 1권 중반쯤의 이야기입니다. 감평 부탁드립니다.
  0 Gm베르[ksd940227]
조회 993    추천 0   덧글 2   트랙백 0 / 2019.05.19 20:10:23


이야기의 중간부분을 올린 것이니, 스토리를 이해하시는 것보단 흐름의 자연스러움이나 표현 등에 감평의 초점을 맞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배고프다.

 나른하다.

 

 녹아내린 쇳물이 혈관 속에서 활개치는 것 같다. 취한 듯, 뜨거운 몽롱함에서 깬 론은 눈을 깜빡이며 주변을 둘러봤다.

 ‘여긴 어디지?’

 신기루처럼 흔들리는 시야에 든 것은, 이상하게 부연 밤하늘과 수면 위의 반짝임, 인기척 없는 길가에 응어리진 정적 등이었다. 자신이 선 곳이 경계운하의 아치교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은 론은 의뭉스럽게 눈살을 찌푸렸다.

 론의 집은 제 3구획의 공창 근처에 있다. 부채로 비유하자면 살과 살 사이의 한가운데쯤일 터다. 부챗살에 해당하는 이곳경계운하 부근까지 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 뿐, 별다른 일 없었던 오늘은 그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기억을 찬찬히 되짚었다. 안개 낀 미궁처럼 얽힌 머릿속을 조금씩 더듬어 나아갔다. 이윽고 일의 진상에 도달하고서 론은 얼빠진 신음을 흘렸다.

 “…….”

 해가 질 무렵이었나, 파장하려 가게를 정리하는 중이었는데여동생의 학술원 수석합격을 축하한다며 찾아온 빌 영감에게 잡혀 술집으로 끌려갔었다. 주는 대로 다 받아 마시고 고주망태가 돼서 헤어진 기억이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분명 그대로 집을 향했던 것 같은데…… 그 뒤가 기억나지 않는다. 파고들려 하면 머리가 거부하듯 지끈거린다. 그 너머의 실상을 론으로부터 격리시키려 하는 것처럼.

 생각을 그만둔 론은 뒷머리를 벅벅 긁었다.

 “, 떡이 되도록 마셨겠지. 다른 이유가 있겠어?”

 난간에 기댄 채 하늘을 올려다봤다. 보랏빛 안개가 낀 듯 부연 하늘. 부드럽게 휜 초승달처럼 입술이 희미한 자조를 머금었다.

……나도 참 못난 놈이구만.”

 눈가에 어떤 사람이 스쳤다.

 불룩 솟은 술배에 덥수룩한 수염. 잔뜩 취해 초점이 안 맞던 갈색 눈동자. 자신이 경멸해 마지않는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할 줄 아는 거라곤 술 마시는 것과 행패부리는 것이 전부였던 사내. 10년 전의 일임에도 그 모든 기억이 튀어나올 듯 생생했다.

 ‘돈 벌어와! ! 술이 다 떨어져간다고! 애들 죽는 꼴 보고 싶냐? 아앙?!’

 미인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왜 그런 사람과 결혼했는지 아직도 의문일 정도다 -어머니는 폭력으로부터 론과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몸을 팔았다. 그 최후는 론과 여동생을 가슴에 품은 채 뭇매에 맞아 죽는다는, 처참하기 비할 곳 없는 결말이었다.

 어머니가 축 늘어지고, 술을 벌컥벌컥 들이킨 아버지가 여동생에게로 손을 뻗었다. ‘제 애미를 닮았으니, 이 년도 팔면 값 깨나 나오겠지.’라며 중얼거렸던 것 같다. 여기서 같았다라는 애매한 짐작을 한 건 다른 이유가 아니다. 그 시점부터 론의 필름이 끊겼기 때문이다. 물론, 정신을 차린 그의 손에 들린 올리브 몽둥이와 뒤통수가 으깨진 채 바닥에서 경련하는 아버지, 흥건하게 번지는 피웅덩이로 보아 상황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가족의 파멸을 또 다른 파멸로 막은 론은, 여동생을 들쳐 업고 마을에서 도망쳤다. 한달음에 성도 [안테노라]로 상경, 외주구의 막노동부터 신체 실험 지원까지, 손에 잡히고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엇이든 다 했다.

 여동생만은 번듯하게 길러내고 싶었기에.

 가난의 고리를 자신의 손으로 끊어내고 싶어서, 발악하고 발악하여 나락에서 기어올랐다. 지금 론의 손을 뒤덮은 굳은살은 그 투쟁을 증명하는 세월의 고름인 셈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여동생엘리시아는 어머니의 피를 진하게 받았다. 용모 수려에 품행 방정. 웃음을 가면 삼아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줄 아는 아이로 자랐고 공부에도 재능이 있어서 [스콜라리움 안테노라]의 편입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기숙사에 짐을 풀었다는 편지가 어제 온 참이었다.

 드러내진 않았지만 뛸 듯이 기뻤다. 눈물이 날 만큼 자랑스러웠고 한편으론 안도했다.

 

 이로서 증명되었으니까.

 쓰레기의 피가 진하게 흐르는 론과는, 그토록 경멸하는 술을 입에 대고야 만 자신과는 비교조차 못 할 만큼 대단한 아이라고. 의식주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지금은 론이 살아갈 이유라고 할 만한 유일한 존재다.

 ‘기대해! 꼭 성공해서 오빠의 사랑을 100배로 불려서 갚아줄 테니까!’

 머리가 굵어진 지금도 저 말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그 마음이 언제 바뀔지는 모르는 일이다. 언젠간 찾아오리라. 제한테 어울리는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는 날이. 그 순간이 바로 론이 떠날 때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빛나는 아이에게 비루한 오라버니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테니.

 어디론가 떠나서 조용히 여생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리라.

 “감상이 길어졌네.”

 조용히 흐르는 검은 수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론은 덤덤히 중얼거렸다. 고개를 들었다. 중천에 걸린 달이 야심한 시간이라고 재촉하는 것 같았다. 피식 웃고서, 뺨을 짝짝 두드린 론이 몸을 일으켰다.

 “슬슬 돌아가자. 내일도 할 일이 산더미야.”

 시야가 돌아갔다. 주변에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마력을 백색광으로 흩뿌리는 가로등과 켜켜이 고인 정적만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시간이 시간이니 당연한 거겠지. 그렇게 치부하고 론은 걸음을 떼었다.

 만약 그의 정신이 조금이라도 맑았다면 필시 위화감을 품었으리라.

 야심한 밤에도 불구하고 보랏빛을 머금은 하늘과,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이 정적에.

배가 왜 이렇게 고프지. 가게들도 문 닫았을 것 같은데.”

뻐근히 뭉친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걷는 론.

 

 ‘…………….’

 

 그에게서 아득히 먼 운하 한 귀퉁이에서, 표표히 흐르던 검은 물살이 이질적으로 비틀렸다.

 

 육안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품고 부풀어 오른 그것은 갈안을 서늘히 빛내며 론을 바라봤다.

 그리고파도를 일으키며 질주하기 시작했다.

 

 

 “?”

 기이한 소리가 귀를 스쳤다. 론은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폈다. 거리를 걸은 시간이 상당히 되었음에도, 여전히 사람은커녕 인영조차 보이지 않았다. 론은 눈을 가늘게 떴다.

 “잘못 들었나?”

 가늘게 찢어지는휘파람 소리라고 해야 할까. 썩 유쾌한 소리는 아니었다. 어디선가 들었던 게 분명하다며 경종을 울리는 무의식. 일대의 정적을 비웃는 것처럼 뇌리에 깊게 새겨진 그 소리를 잠시 동안 곱씹고서, 환청이라고 판단했다.

 ‘헛소리가 들릴 만큼 취한 건가? 미치겠군.’

 여동생이 관련되었던 터라 불가항력이었지만, 선을 많이 넘은 걸지도 모르겠다.

 론은 새삼 조용한 주변을 한 차례 훑고 다시금 걸음을 내딛으려 했다.

 그리고 순간.

 

 정적 가운데서 목소리가 울렸다.

 

 [눈물 나는 이야기로군.]

 “!?”

 론은 낚아 채이듯 뒤돌아섰지만, 지금까지 그랬듯 아무도 없었다. 그만이 외롭게 선 거리 위로 차가운 바람만이 불 뿐이었다.

 흐르는 식은땀이, 전율이 등골을 훑는 듯 했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론이 중얼거렸다.

 “방금…… 뭐였지?”

 [이쪽이다.]

 환청이 아니었다. 벽력같이 돌아선 론을 휩쓸며 길 위로 두려움의 바람이 몰아쳤다.

 [엿들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도 흥미로워서 말이지.]

 “……?!

 부정형의 자색 안개구름이 론에게서 흘러나오더니, 하얗게 이글거리는 한 쌍의 불꽃을 치떴다.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모독적인 형상. ‘그것은 뻣뻣하게 굳은 론을 휘감아 오르며 싸늘하게 속삭였다.

 [겁에 질렸어. 두려워하고 있어. 너는, 죽어가는 이에게 어울리는 비참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것이 아가리를 벌렸다. 그 사이에서 흘러나온 가느다란 뭔가아마도 혀가 흔들흔들 다가오자 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히익………!!!!”

 [그래. 두려워해라. 더욱 떨어라. 진실을 모른 채 죽는 게 너로서도 더 편할 테니.

이번에야말로 네 몸뚱이는 내 것이 된다…!]

 찢어질 듯 웃은 그것이 론의 가슴으로 달려들었다. 막을 틈도 없었다. 커튼 틈으로 안개가 스미듯 그것이 사라지고, 심장이 불길하게 요동쳤다.

 “커헉!!”

 뜨거운 멍울이 솟구치나 싶더니 검은 피가 토해져 나왔다. 그것을 시작으로, 입을 닦을 틈도 없이 육체가 말을 듣지 않게 되고 머리가 타버릴 듯한 초열과 허기가 짓쳐들었다.

 그리고, 변이가 시작됐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야말로 지옥을 방불케 하는 고통.

 근육이 찢어지고 뼈가 박살나고, 그 모든 상처가 찰나의 순간에 치유되며 보다 강건하게 재배열되었다. 그 끝에 드러나는 건 인간을 넘어선 괴이다.

 “아아…아아아…-- GrRAaaaaaaaaaaaaaaaaaaaaaa!!!!”

 눈에 띄게 창백해진 피부를 번들거리는 비늘이 뒤덮고, 근육의 팽창을 견디지 못한 피부가 종잇장처럼 갈라졌다. 핏줄기가 석산처럼 흐드러지고, 한층 두꺼워진 손톱은 검게 썩은 채 갈고리처럼 굽었다. 머리칼을 헤치고 흉측한 외뿔이 자라났다.

 론의 의식이 조각으로나마 남은 최후의 순간, 달을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가 눈물을 흘렸다.

 ‘엘리시아……!!

 그리고 암전.

 그를 감싼 분위기가 일변했다.

 

 [………….]

 눈물을 흘리던 눈이 무정하게 감겼다. 숨을 길게 들이마신 론아니, 한때 론이었던 자가 천천히 눈을 떴다. 달을 바라보는 눈동자에서 인간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서늘하게 빛나는 흉측한 금빛과 세로로 찢어진 동공이 섬뜩하게 웃을 뿐.

 [최고군.]

 호선을 그리는 새하얀 입술. 손을 몇 번 쥐락펴락한 그것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내려다보는 오른손에 흉한 균열이 퍼져가고 있음에도 전혀 불안한 눈치가 아니었다.

 당연하다.

 이 정도 붕괴는 생고기와 피를 취하면 당장에 치유되는 수준이니까. 먹잇감이 차고 넘치는 이런 도시에선 걱정할 바가 못 된다.

 지금 경계해야 하는 건 조금 다른 것.

 지금도 살의를 품고서 맹렬히 쇄도해오는 무언가다. 그것은 오른손에 자염紫焰을 움켜쥐며 비릿하게 웃었다.

 [육신의 자유로움은 과연 달콤하군. 아직 불완전하지만, 이만한 그릇을 또 찾긴 힘들겠지. 엔릴로부터 떨어져 나온 뒤로 얼마나 헤맸는지 그대들은 모를거다.]

대답할 이가 없는데, 누구에게 건넨 말일까?

그것은 운하의 수면을 흘긋 바라보았다. 가늘게 뜬 금색 눈동자로, 중얼거리며 거슬린다는 듯이.

[그러니까건들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힘들겠지?]

 격랑.

 운하가 폭발하듯 울리고, 검푸른 파도가 하늘로 달려들었다.

 맹수처럼 사나운 파란의 중심에 한 소녀가 있었다. 하얀 로브에 하얀 가면. 파도 끝과 함께 다갈색 머리칼이 휘날리고, 공허한 눈구멍에 맹렬한 살의가 맺혔다. 하얀 장갑을 낀 왼손이 그것을 향했다.

 “[휩쓸어라]!”

 푸른 마법진이 펼쳐졌다. 이에 파도 끝에서 부서진 물방울이 변모, 수십 수백을 헤아리는 수룡이 허공을 선회하여 그것에게로 달려들었다.

 모든 면을 제압하며 목표물을 찢어발기려는 푸른 십자포화. 그 가운데에 선 그것은 눈을 가늘게 뜬 채 다리에 힘을 넣었다.

 ‘[……제법이지만,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찰나가, 그것이 보는 세계가 느려졌다.

 빈 틈 없이 밀려드는 공격이지만 그 자체를 깨부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저 단 한 번 휘두를 뿐. 그것으로 끝이다. 공격의 끝난 시점의 빈틈을 파고들어 그 목을 찢어발기면 간단하리라.

 그러나 강자로서의 야성이, 본능적으로 지각범위를 한계까지 팽창시켰다. 그 결과 총 세 개의 기척을 느끼고서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눈속임이었군. 진짜는 이어지는 기습뒤쪽에 숨어있는 놈들인가.]’

 제법 괜찮은 공격이지만, 엔릴의전능의 일부인 그것에겐 통하지 않는 얄팍한 수. 그렇게 보였다.

 그러나, 그들 말고 주변에 사람이 없는 점이 석연찮다. 그것의 육체가 붕괴중임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방심할 수 없다. 이쪽의 약점을 대비한, 철저히 준비된 사냥이라고 보는 게 옳으리라.

 빠져나갈 곳은 없다.

 회피할 마음도 없다.

 그러니 정면돌파할 뿐. 그것은 포효하며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었고-.

 

 [꺼져라!]

 

 그대로 내리찍었다.

 바닥으로 치달은 화염이 거대한 파도 형태로 확산, 몰아치는 수룡과 격돌하여 거대한 증기폭발을 일으켰다.

 ‘[왔군!]’

 오리무중 속. 살기를 감지함과 동시에 지면을 반파시키며 도약했다. 연이어 날아드는 수룡을 하나하나 부수며 우뚝 선 건물 옥상에 착지. 군림하듯 달을 등진 그것은 지표를 오만하게 내려다봤다.

 자욱한 먼지구름이 바람에 흩어졌다. 스산한 폐허와 습격자들의 등장에 흉폭한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대들이었군. 주제도 모르고 나를 쫓은 미생들이.]

 

 “허세 부리지 마. 약골 도마뱀. 네 육체가 붕괴 직전인 걸 모르진 않을 텐데?”

 파도에서 뛰어내린 뒤 장갑을 고쳐 끼는-- 하얀 가면의 마도사.

 

  “그 말대로라면, 넌 그런 약골조차 제대로 처리 못하는 무능력자가 되겠군. 카나리아?”

 흩날리는 불꽃을 헤치며, 텅 빈 거리를 덧칠하듯 나타난-- 붉은 갑주의 전사.

 

  “둘 다 그쯤 해둬라.”

 마지막으로, 백은빛 도끼창Halbert을 허공에서 뽑아든 흑기사가 앞으로 걸어 나왔다. 헬름의 틈에 잠긴 두 눈으로 살의를 내비친 그의 창신에 하얀 바람줄기가 소리 없이 깃들었다.

 “붕괴 직전이든 약골이든, 뭐라고 조롱해도 놈이 괴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카나의 공격에 죽어 주리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어. 놈이 일으킨 폭거를 본 네가 그 사실을 모를 것 같진 않은데. 고드.

 “당연한 소릴. 난 그저, 제 얼굴에 침 뱉는 친구가 보기 안쓰러워서 지적해줬을 뿐이다.”

 “그 무능력자의 마술에 죽고 싶지 않다면 입 다무는 게 좋을걸.”

 빈말이 아니라고 위협하듯 마도사의 검지 끝이 적기사를 향했다.

 이에 적기사는 어깨를 으쓱이며 딴청으로 응수. 말없이 쏘아보던 마도사가 혀를 차며 손을 거두며 상황은 마무리되었다. 진절머리 난다는 양 흑기사가 토한 한숨에서 절절한 만감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희극처럼 우습기까지 한, 동시에 이쪽을 깔보듯 여유가 넘치는 대화.

 말없이 지켜보는 그것의 이마에 굵은 핏줄이 불거졌다.

 [날 우습게 보는 건가, 그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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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Gm베르  lv 0 72% / 72 글 9 | 댓글 8  
작가 지망생입니다.

환생 게임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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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AnchovyStock 05/20/11:39
미사여구가 너무 많아서 가독상이 매우 떨어지네요 문장을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0 지나가는상인 05/25/03:03
나쁘지 않네요. 전에 봤을 때보다 상황을 좀 더 한 눈에 보여주는 식으로 바뀐 것이 보입니다.

근데 스토리나 대사 이 약간 중2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물론, 이런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의외로 많으니 딱히 제가 이렇다고 고칠 필요는 없는데....

그것보다 이야기의 전개가 살짝 걸리네요.

대략적으로 지금 올리신 글을 분할해보자면,

주인공이 깨어남, 주인공 과거 간략설명, 갑자기 몸을 뺏김, 영문을 알 수 없는 사람들과 전투 시작.

이건데요. 중반 부분을 올려서 제가 맞는지는 모르겟는데 론이 주인공이라면, 이야기에 전개가 안 맞는 것 같은데요. 이게 중반정도라면 초반에 내용이 상상이 안가네요.

제가 이 글을 썼다면,

-주인공이 다른 누군가에게 육체를 뺏겨 사고를 발생시킨 걸 미리 프롤로그로써 보여줌(이게 아니여도 독자가 다음장(화)는 볼 수 있도록 최대한 흥미로운 사건으로 프롤로그로 삼는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주인공과 주요 인물에 대략적인 설명(이때 독자가 계속 볼 수 있도록 개성있는 주역들의 소개를 잘 고민해보고 쓴다) - 슬슬 중요한 떡밥과 사건의 도화선을 뿌려둠- 원점.

이런 식으로 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이야기의 전개가 좋은지 나쁜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제 말이 100% 옳다는 건 아니지만 고민은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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