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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평신청] 프롤로그 감평 좀 부탁해요~.
  0 영웅[p727k]
조회 929    추천 0   덧글 1   트랙백 0 / 2019.02.13 20:43:39

공모전을 준비해서 쓰고 있는(하긴 하겠지?) 글 중 프롤로그 부분이에요. 보시고 어딘가 부족한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히어로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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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숨을 몰아쉬는 동안 탁한 공기가 폐를 괴롭혔다. 


그것은 주변에서 폭풍처럼 흩날리는 흙먼지 때문일까. 아니면 주변에 펼쳐진 광경이 주는 절망스러운 분위기 때문일까.


무참히 파괴된 거리. 평소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릴 그 곳이 지금은 각종 잔해들로 더럽혀졌다.


건물들은 파괴되고, 귓가에는 간간히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무언가 터지는 폭발음 같은 것들이 들려왔다.


영화에서나 보던 재해(災害)라는 것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 것 같았다.


무섭다. 두렵다. 지금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다고 강소운은 몇 번이나 되새겼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히끅, 으아아앙….”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품 안에는 작은 꼬마 여자아이가 안겨 있었다.


자신을 안아주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그 아이는 그저 무섭다는 감정에 몸을 맡겨 공포의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울고 있었다.


그리고 강소운은 자신의 품이 눈물에 젖어 가면 갈수록 그 아이를 지금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듯이 꽉 안았다.


“괜찮아…. 괜찮아….”


강소운은 그렇게 아이를 위로해주면서도, 앞을 응시하며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자신의 눈앞에 서 있는 남자.


모든 것이 파괴된 배경을 등지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에게서 위압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전신을 어둠을 뒤덮은 것처럼 검은 차림의 롱코트를 입은 남자.


자신이 이 일을 벌인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것처럼, 그에게서는 이 처참한 광경에 오히려 여유를 가진 것처럼 입가에 미소를 걸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날카로운 눈매로 자신의 눈앞에 무릎을 꿇고 아이를 안고 있는 강소운을 품평하듯이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 아이를 구하려고 뛰어온 건가? 꽤 용감하군.”


칭찬하는 듯한 어조와 달리, 그의 차가운 목소리에는 비웃음이 서려있었다.


사람을 구하고자 한 자신의 결의가 무시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소운은 아무 말도 꺼낼 수 없었다.


“그 용기, 누가 알아줬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야.”


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오른손에 껴있는 장갑을 벗어서, 강소운 쪽을 향해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마치 사형 선고처럼 천천히 다가오는 그 손에 따라, 강소운의 심장 박동도 그에 맞춰 빨라졌다.


죽을 수도 있다. 그건 이미 거리가 무너질 때 아이를 구하고자 했을 때부터 예상하고 있었다.


-허나 강소운은 몰라도, 지금 이 아이는-.


“그만-.”


강소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앞이 불꽃으로 뒤덮여졌다.


그 순간, 강소운의 안에서 무언가가 뚝 끊어졌다.

 

 

 

 


작성자에 의해 2019.02.13 08:45 에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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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eaceful3378 02/13/10:09
재해(災害)라는 것이
이부분이 저는 좀 오글거렸습니다.

그리고 묘사 부분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네요. 재해라고 하셨는데, 묘사는 건물이 파괴되고 잔해들이 많고 사람들이 소리치고 폭발하고. 그냥 딱 있을 법한 것들만 써놓으셨어요. 뭔가 소리만으로 뉴스를 보는 기분?

그저 그런 묘사로는 아무런 느낌도 와닿지가 않아요. 그냥 아, 또 다른 소설세계에 종말이 도래했구나. 근데 이건 어떤 느낌이지? 라고 생각할 땐 전혀 알 수 가 없어요. 아이티 대지진 같은 느낌인지, 아니면 폭격 받은 파리의 느낌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폼페이 같은 느낌이라던지.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눈앞이 불꽃으로 뒤덮여졌다고 했는데, 분명 초능력물이니까 화염과 관련된 능력이겠죠? 그런데 또 묘사가 부족하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일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은 독자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잖아요. 작성자님의 글은 이미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을 알아서 떠올리라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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